제조업의 위기 속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업계가 올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한 한국반도체협회는 이 자리에서 올해의 사업전략과 중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박성욱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며, “세계 경제 질서 변화 등으로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선도적인 혁신과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상생과 동반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패턴웨이퍼 지원사업’을 예로 들며, “국내 반도체 각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장비 국산화와 소자업체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결실을 맺고 있는 게 상당히 고무적이다. 올해도 이와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각 영역에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