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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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는 지금, 체험형 매장 ‘전성시대’ 오프라인 매장 위기 맞나

소유보다 공유, 경험에 지갑 여는 소비 트렌드

안방이나 사무실 내에서 한 번의 클릭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아침에 주문한 제품은 당일 오후 받아볼 수 있는 시대다.

‘온라인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업계에서는 오프라인 매장들의 위기가 왔다고 말할 정도다. 쇼핑채널의 축이 온라인 중심으로 기울어진 데다, 이커머스 중심으로 가격파괴 움직임이 거세진 까닭에 오프라인 매장들이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갈 수 밖에 없다. 결국은 온라인을 강화하면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올들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이마트는 대형마트 등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기업은 단순 판매가 아닌 온라인에서는 시도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특화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 효과를 높이고 브랜드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관계자는 “소유를 위한 지출보다 공유, 경험에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체험형 매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체험형 매장은 재미와 경험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입소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브랜드 강점을 각인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특화된 체험형 매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IT 업계는 지금, 체험형 매장 ‘전성시대’ 오프라인 매장 위기 맞나 - 다아라매거진 이슈기획
사진=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나만의 커스텀 굿즈를 만드는 ‘디지털 의류출력 스튜디오’
프린터·복합기 전문 기업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과 대전시 동구, 두 곳에 가먼트(의류) 프린터를 만나볼 수 있는 ‘브라더 디지털 의류출력 스튜디오’를 개장했다.

브라더는 사용자 스스로 디자인한 그림이나 문양을 잉크젯 방식으로 옷감에 직접 인쇄할 수 있는 DTG(Direct to Garment) 방식의 ‘디지털 나염 프린터’인 GTX를 선보이며, 의류 프린터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 8월, 패션 크리에이티브의 중심인 서울 홍대에 스튜디오를 개장한 이후, 남부권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지역권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두 번째 스튜디오를 대전에 개장했다.

홍대에 위치한 ‘브라더 디지털 의류출력 스튜디오’는 커스텀 티셔츠, 에코백, 모자, 신발, 액세서리 등 직접 디자인한 파일로 나만의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은 소비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에게도 열린 공간으로, 가먼트(의류) 프린터를 도입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장비 데모와 비즈니스 상담이 제공된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장비로의 전환을 망설이는 전통 방식의 제조업자인 경우 시장성 판단을 위한 소량 출력도 의뢰할 수 있다. 대전 스튜디오는 홍대 스튜디오와 비슷하나,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 고객 및 창업자들에게 좀더 초점을 맞췄다.

GTX 장비 시연뿐 아니라 가먼트 프린터 기반 창업 상담부터 패션 사업 영역 확장에 대한 교육, 비즈니스 컨설팅 및 교육을 제공한다. 브라더는 대전 스튜디오, 개장 기념으로다음달 15일까지 브라더 본사에 제품 상담 신청 후 구매한 고객에게 차별화된 ‘전문 교육 및 기술 지원’ 연간 이용권도 무료 제공한다.

브라더의 가먼트(의류) 프린터인 ‘GTX’는 차세대 프린트헤드를 장착해 1분 40초 만에 ‘나만의 특별한 옷’을 제작할 수 있다. CMYK 외에 4채널 화이트 잉크 헤드를 지원해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컬러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이노벨라 텍스타일(Innobella Textile)은 색 재현 공간을 확장하고 선명도가 좋다. 이 ‘수용성’ 잉크는 OEKO-TEX® Eco-Passport 인증을 획득했으며, AATCC 세정 테스트에서 4.0 이상을 받아 내구성 및 세탁 후 외관이나 색상이 변형되지 않는다는 점을 공식 인증받았다.

가먼트 프린터로 가장 많이 사용될 수 있는 커스텀 굿즈가 바로 반팔 프린팅 티셔츠인데, ‘GTX’는 티셔츠 인쇄 외에도 솔기, 지퍼, 주머니 등 다양한 표면에 선명한 인쇄가 가능하고, 형태가 까다로운 신발도 완성도 있게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초대형 스크린 '더 월 ' 체험관 국내에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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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146인치 테두리가 없는 모듈러(조립식) 스크린 ‘더 월(The Wall)’을 체험해볼 수 있는 ‘더 월 쇼케이스’를 오픈했다.

더 월 쇼케이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고급 오디오 전문 매장인 ‘오드포트(ODEPort)’에 약 86㎡(약 26평) 규모로 마련됐다. 더 윌 체험 공간은 영국 런던에 있는 해롯백화점 내 ‘삼성 브랜드 명품관’, 삼성 브랜드 체험관인 ‘삼성 킹스크로스’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오드포트에 체험관을 마련한 것은 고급 오디오 시스템 판매 업체인 ‘오드’와 협업했기 때문이다. 오드는 덴마크 ‘스타인웨이 링돌프’, 독일 ‘버메스터’, 프랑스 ‘드비알레’ 등 15개 고급 오디오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소개하고 있다. 더 월 쇼케이스는 삼성 ‘더 월 럭셔리’와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사운드 시스템인 ‘모델 O’가 결합된 최고급 패키지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 측은 “더 월 럭셔리를 통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청각 경험·서비스를 제공하며, 더 윌 쇼케이스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첸, 2023년까지 수도권 중심 쿠첸 체험센터 1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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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텐체험센터 홈페이지


쿠첸은 주방가전 제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체험센터를 늘리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브랜드 이미지도 확실하게 인지시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쿠첸 체험센터에서는 고객들이 구매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 쿠킹클래스 등 복합형 문화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C#존에서는 큐리그 커피머신을 이용해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와 음료를 직접 내려 먹을 수 있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전문 셰프와 함께 쿠첸의 인덕션과 밥솥 등 가전제품을 사용해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업에서 단체로 쿠킹클래스를 수강하기도 하고, 아이들을 위한 키즈 쿠킹클래스도 진행 중이다.

체험센터에서 소비자는 주방가전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주방 가전제품에 관심있거나 요리에 관심 있는 고객을 타겟팅해 쿠킹클래스를 제공하고, 이 고객이 수업에서 사용해 본 제품을 직접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쿠첸은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정자점에 이어 서래마을점까지 세 군데의 체험센터를 열었으며, 2023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쿠첸 체험센터를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콤, 전 제품 체험 가능한 고객센터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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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콤 조도사진


한국와콤은 고객센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쇼룸 역시 전 제품 체험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복합문화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한국와콤 고객센터는 지사에서 직접 AS 및 콜센터를 운영한다. 구매 후 수년간 사용하는 타블렛 제품에는 특히 제품 수리와 문의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와콤의 이와 같은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고객 편의성 강화뿐만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와콤 고객센터와 같이 있는 쇼룸도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와콤 전 제품을 편하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졌다. 뱀부 슬레이트, 인튜어스, 신티크 프로 등 와콤의 전 제품을 한 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만화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 안마의자, 커피 등 음료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와콤은 이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 원데이클래스 등 유저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관련 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U+5G 체험존 운영
IT 업계는 지금, 체험형 매장 ‘전성시대’ 오프라인 매장 위기 맞나 - 다아라매거진 이슈기획
엘지유플러스 보도사진


LG유플러스는 5G의 빠른 속도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U+5G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측은 지난 3월 말부터 6개월간 전국 각지에서 5G 체험관을 총 6천 시간 운영한 결과, 누적 체험객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에서 2개월간 오픈한 대형스토어 ‘일상로5G길’을 시작으로 ▲대형 쇼핑몰 ▲영화관 ▲스포츠 대회장 ▲대학 축제 ▲지역 축제 ▲휴게소 등 총 104개 장소에서 약 720회 운영했다.

U+5G 체험존 운영 초기에는 5G 서비스에 비교적 높은 관심을 가진 2030세대를 타깃으로 강남역·멀티플렉스·복합쇼핑몰을, 7월부터는 휴가철을 맞이해 해수욕장을 포함한 피서지를 공략했다. 9월부터는 40세 이상 고객도 많이 참석하는 지역 축제에서도 U+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점진적으로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구축 초기에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스포츠•공연 미디어 플랫폼 ▲5G 게임 등 6개 핵심 서비스에 그쳤지만, 6월부터는 ▲통신3사 5G콘텐츠 ▲5G 네트워크 속도체험, 7월부터는 ▲클라우드 VR 게임, 8월부터는 ▲클라우드 게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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