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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시대, 대응 가능한 인재 구하기 어려워”

금융계, 전통적 은행원 자질보다 새로운 형태의 인력 필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기존의 일자리는 위기를 맞았고, 새로운 기술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기업들은 인력공급 부족 현상으로 각자의 고충을 겪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시대, 대응 가능한 인재 구하기 어려워”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황원철 상무

6일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9년 영등포구 일자리 포럼’에 발제자로 나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 황원철 상무는 “특정 업무를 20년 정도 수행한 40대 중후반에게 새로운 기술이나 직무역량을 개발해서 적용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소득수준을 유기하기란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정 산업 분야와 특정 기업 내에서 재교육과 재배치를 통해 그 모든 수요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고백한 황 상무는 기존 업무자들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들 또한 일정 부분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은행이란 비밀스러움, 긴장되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 10대와 20대에게는 계좌나 주거래은행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지 않고, 그저 송금 앱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핀테크 기업이 생겨나고 있고, 은행, 금융지주사들이 핀테크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동 시장의 전체적인 시각에서는 핀테크에 의한 고용 창출이 상당수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고용이 창출되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황 상무는 “디지털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사람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황 상무가 밝힌 디지털 금융사업에 필요한 인력은 전통적인 은행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 단순한 금융거래, 사람에 대한 신용평가, 국제무역금융 등 전통적인 은행원의 업무는 이미 상당부분 인공지능, RPA 등의 기술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현재의 금융사업에서 필요한 인력은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관련, 블록체인, 클라우드, 사용자 UI 디자이너, 인지심리학자, 리서처 등 다양한 형태의 인력이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과거 은행에서는 전혀 필요로 하지 않던 인력이라는 것이다.

황 상무 또한 처음부터 은행에 몸을 담았던 것은 아니다. 전문 은행원이 아니었던 그가 지난해부터 은행업에 종사하게 된 이유는 ‘기존의 은행 경험만을 가지고 은행업을 영위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형태의 노동 수요가 창출되고 있고, 이를 맞추기 위해 금융계의 내부 인적 구성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 황 상무는 “아주 다양한 형태의 기술적인 배경과 산업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상당히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분명히 있다. 금융산업계와 정책당국에서 같이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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