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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 공화국, 주력산업 성장률 감소 영향 올해 경제성장 ‘둔화’

“해외수주 경험 많은 우리나라 건설사 PPP 사업 참여해야”

키르기즈 공화국, 주력산업 성장률 감소 영향 올해 경제성장 ‘둔화’ - 다아라매거진 국제동향


더딘 경제 성장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키르기즈 공화국(이하 키르기즈)의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자료에 따르면, 천산산맥 자락에 위치한 키르기즈는 전통적인 농업국가로 제조업 기반이 빈약하며, 오래된 정치 불안으로 인해 경제 발전이 느린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르기즈의 GDP는 약 80억 달러로 타지키스탄과 비슷하며, 빈곤율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또한, 지역별 경제 성장의 편차도 큰 편으로 수도 비쉬켁을 중심으로 한 북부는 미약하게나 제조업이 존재하고 무역업이 활성화돼 있으나, 산악지형의 남부는 소작농 중심의 농업 산업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키르기즈의 올해 경제성장률 역시 주력 산업인 금속 광석 분야를 비롯한 제조업, 의류업, 무역업 등의 성장률 감소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키르기즈 경제구조를 감안, 양국의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한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민족주의 성향이 존재하는 키르기즈에서는 정부의 사업권 등이 외국 투자자에 의해 독점되는 것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키르기즈 내 반중 정서 때문에 중국인 노동자 유입과 중국 투자 증대에 민감하다. 이에 대한 예시로 지난해 중국 기업이 건설한 화력발전소가 고장나자 당시 재임 중이던 이사코프 총리의 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중국 회사 로비 비리 수사가 진행돼 총리직에서 제명됐다.

키르기즈 정부는 이러한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정책수자원 관리시설, 관개시설 건설을 통해 경작지를 확대하는데 목표를 둔 ‘농업 발전 국가 프로그램 2017-2026’ ▲낙후된 의료시설 및 보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 의료 개선 국가 프로그램 2016-2025’ 등을 진행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키르기즈는 EBRD, ADB와 같은 다자개발은행을 중심으로 PPP 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해당 사업에는 도로, 전력인프라 개선 등의 프로그램이 많아 해외수주 경험이 많은 우리나라 건설사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키르기즈는 전자정부 도입을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 세수 확보, 국민 삶의 질 향상, 부패척결 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해당 분야 전망이 밝다”며 “IT 기술, 전자정부 운영 경험, 공공서비스 효율화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키르기즈 진출 가능성을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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