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적자원개발, 학습 방법 패러다임 바뀌어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온 ‘직무 전환’, 개인별 맞춤형 학습 및 재교육 필요
업계동향 | 박재영 기자 | 입력 : 2019.07.16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 주최, (사)한국이러닝협회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HRD) 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양대학교 송지훈 교수는 “인간이 하루에 받아들이는 정보는 32GB 정도지만,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정해져 있다”며 “이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포노사피엔스’로 불리는 모바일 세대에게 ‘효율적인 교육’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교육 방식인 ‘마이크로 러닝(Micro Learning)’을 소개했다. 학습 단위를 작은 단위로 나눠 빠르게 소비할 수 있게 만든 이 학습 방법은 학습자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고, 기억과 적용이 쉬운 장점을 가진다.
그는 또한 인공지능 기반 챗봇을 활용해 반복적인 학습과 흥미를 유발하는 등 ‘기술(Technology)’이 학습자의 자율적 결정과 긍정적 몰입을 돕는다고 주장했다.

(주)휴넷의 홍정민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의해 모든 산업과 직무에 급격하게 ‘스킬 갭(Skill Gap)’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 간에 존재하는 차이가 커지는 이유는 교육과 직업 훈련이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상무가 발표에서 밝힌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은 무엇?’ 설문조사에 따르면, ‘채용과 재교육을 병행(41%)’ ‘재교육 중심(40%)’이 압도적으로 높아 많은 이들이 ‘리스킬링(Reskilling)’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상무는 “직업교육의 방식도 스마트훈련으로 변화해야 한다. 교육과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앞서 말한 ‘마이크로 러닝’ 방식과 ‘플립 러닝(Flip Learning)’ ‘이머시브 러닝(Immersive Learning)’ ‘어댑티브 러닝(Adaptive Learning)’ 등의 방식이 있다”고 말했다.
홍 상무가 밝힌 방식 중 ‘이머시브 러닝’은 학습자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몰입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VR, AR, 게임러닝 등의 기술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상황 실습으로 현장을 학습할 수 있다. ‘플립 러닝’은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만을 가져오기 위해 기초 강의는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집단 토의나 발표 등의 부분만 교사 및 동료와 함께 해 학습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다. ‘어댑티브 러닝’은 1대1 개인 맞춤형 학습경험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교육이 급격하게 발전 및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산·학·연·관 관계자들은 모두 기존의 강의식 교육 환경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모바일 네이티브(Native) 세대에게 맞지 않는 교육 방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변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교과과정 개발과 사업주와 근로자의 인식 전환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의견이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진구 교수는 “기존 교육 방식은 기본적으로 평균적인 산업 수요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 향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습의 방법도 아직 기존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직업 훈련의 초점이 개인별 역량의 극대화에 맞춰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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