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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미중 무역 분쟁 여파 하반기 경영변수 중 가장 ‘우려’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 대응 위해 경제 펀더멘틀 강화해야”

국내 기업, 미중 무역 분쟁 여파 하반기 경영변수 중 가장 ‘우려’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현재 국내 경기는 저점 형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대내외 경제 여건 불확실성 증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국내 주요 1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하반기 기업 경영환경 전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 분쟁 불확실성, 한일 무역 분쟁 장기화 가능성, 수출 경기 부진 지속 등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

약 54%에 이르는 기업들은 하반기 세계 경제는 상반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당 수 기업들이 미중 무역 전쟁 장기화를 가장 우려되는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국내 경제는 ‘2%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한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에 대해 다수 기업이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정부 정책 중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혁신성장이라는 응답이 2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 부동산 시장 및 가계 대출 규제, 통상 정책, 노동 정책 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94%가 조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주 52시간 근로 시행으로 인한 피해로는 추가 고용 등 기업 비용 부담 증가(41.4%), 제품 출시의 어려움으로 인한 기업 경쟁력 하락(34.3%) 등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하반기 경영변수 중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미중 무역 분쟁 여파를 지적한 기업이 4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산업경쟁력 약화 (15.8%),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11.9%), 산업안전보건법 및 상법 개정안 등의 입법 추진(10.9%)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경영목표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비해 소폭 증대시킬 것을 계획했으며 설비투자, R&D, 신규고용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하반기 기업활동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수익성 향상(61.4%), 매출 증대(16.8%), 비상경영체제 유지(14.9%) 순으로 응답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펀더멘틀 강화 노력이 요구되고, 민간주체들의 심리 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경제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인 기업 투자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정책에 대한 정부와 기업 간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정책의 효율성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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