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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IoT, “초기 단계지만 성장 가능성 높아”

러시아 내 디지털화·네트워크화 필요…“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 개혁 필요”

러시아 IoT, “초기 단계지만 성장 가능성 높아”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러시아 사물인터넷(이하 IoT) 시장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러시아 IoT 시장 동향’에 따르면, 러시아의 IoT 시장 규모는 2018년 36억7천만 달러로, 2022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이며 76억1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IoT 기술은 아직 초기 수준에 해당하지만, IoT의 활용 가능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배경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홈, 스마트팜, 스마트 공장 등 주거와 농장, 제조업과 의료계까지 IoT를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그중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 홈’이 꼽히고 있다.

이에 러시아 내에서는 IoT 활용의 촉진에 있어서 기업보다 국가의 역할이 더 크며, 디지털 공공 서비스의 적극적인 개발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 IT 기업 IBS 그룹의 총 책임자인 Svetlana Balanova는 “정부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되 디지털 산업이 국유화돼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이는 곧 소규모 IT 기업도 기술력만 갖춘다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함에 따라,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대기업 중심의 패러다임이 깨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IoT 기업으로는 Yandex, Megafon, MTS, Rostlelecom 등이 있으며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외국 기업 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KOTRA의 이태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은 “러시아 IoT 시장은 세계와 비교했을 때 아직 많이 발전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제 시작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에 충분히 유망한 분야”라며 “차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급격히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지털화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한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들이 다소 있으므로 이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한 이 무역관은 국내 기업을 향해 “러시아 기업은 대부분 직접 기술을 개발하거나 장비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완제품 수출보다는 러시아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진출하는 쪽으로 고려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최수린 기자 sr.cho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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