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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분쟁 영향, 한국 5월 수출 전년대비 9.4% 감소

“사드 사태 재연되지 않도록 국내 업체 경쟁력 확보해야”

미중 무역 분쟁 영향, 한국 5월 수출 전년대비 9.4% 감소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했고, 무역 흑자는 63% 급감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5월 수출은 전년대비 9.4% 감소한 459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감률은 지난 3월 -8.3%에서 4월 -2%로 줄었다가 미·중 무역 분쟁과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5월에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국의 對중국 수출 비중이 큰 전자, 철강, 화학 등 수출 주력 업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미국의 對중국 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의 對미국 수출은 증가했다.

미국의 對중국 관세 부과로 중국의 대한 제재품목(자동차, 기계류, 플라스틱·고무제품, 반도체, 가전)수입이 24.7% 감소한 반면, 한국산 수입은 20.5% 증가했다. 이는 한국의 對미국 수출에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미국에서 對중국 제재 품목과 관련해 수입이 증가한 나라는 대만 29.1%, 베트남28.3%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미중 사이에서 한국이 양자택일을 강요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의하면, 최근 중국 정부가 미국과 한국 IT 대기업들을 상대로 미국의 화웨이 제제에 동참해 중국 기업에 대한 부품 공급을 중단하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 기업의 화웨이 거래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웨이 제재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화웨이 규제 카드가 한국에게는 일단 반사이익이 되겠지만, 미중 간 패권경쟁 구도로 인한 ‘사드 사태’가 재연되지 않도록 국내 업체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에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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