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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속 ‘한계기업’ 증가세 이어져

“금융 기관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필요”

저금리 기조 속 ‘한계기업’ 증가세 이어져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재무구조 부실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 ‘한계기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DB 미래전략연구소는 보고서 ‘최근 기업금융 동향과 한계기업 증가 가능성’을 통해 금융업계의 저금리 기조 연장 등의 배경으로 인해 한계기업 증가세가 당분간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계에서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기업 측에서는 이를 기회 삼아 기존 자금을 차환하거나 운영 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는 기업 금융의 확대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기업금융 총 잔액은 설비투자 감소 현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확대 추세를 이어왔으며, 2018년 말에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1천724조 원을 기록하며 2014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2019년에도 회사채 순 발행과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수요 증가로 인해 기업금융의 확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러한 기업금융 확대 추세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것이기에 이를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하락한 시장금리가 기업의 이자 부담은 줄여줄 수 있으나, 동시에 채무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약화시키며 한계기업의 연명 가능성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결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계기업이 차년도에도 여전히 한계기업으로 남을 확률이 1980년대에는 60%를 기록했던 반면, 2016년에는 현저히 높아진 수치인 8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도 한계기업이 차년도에 정상 기업으로 변경되는 비중이 2017년 32.5%에서 2018년 26.9%로 하락했으며, 결국 장기 한계기업의 증가 가능성이 꾸준히 커지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KDB 미래전략연구소 미래전략개발부의 이재복 연구원은 “한계기업의 증가는 금융의 자금 분배 기능을 왜곡하고, 경제의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므로,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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