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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제조업 성장 위해 인더스트리 4.0 추진 ‘자동화 장비 투입 시급’

브라질 기업 중 1.6%만이 인터넷망 연결 공장 시스템 구축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68개국 중 생산성 순위 50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에도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KOTRA의 ‘브라질의 인더스트리 4.0 현황’에 따르면, 브라질 기업의 약 48%가 올해 안에 업무 효율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에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제조업 성장 위해 인더스트리 4.0 추진 ‘자동화 장비 투입 시급’ - 다아라매거진 국제동향

브라질의 국가산업위원회(CNI)가 작성한 ‘Industry 2027’ 보고서에는 759개의 브라질 기업 중 1.6%만이 통합 시스템과 인터넷망으로 연결된 공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으며, 임원들의 의사 결정을 위해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라질의 24개 산업 카테고리 중 전체의 58%에 해당하는 14개 산업 분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디지털화 전략을 시급히 구축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 기계 장비와 같은 자본재 산업, 농업 관련 산업, 자동차 산업 등은 2027년까지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자동화와 디지털 시스템 구축에 여타 산업 분야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etulio Vargas Foundation(FGV) 보고서는 브라질이 노동 생산성 부문에서 세계 68개국 중 50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성 5위를 달리는 독일과 비교하면, 독일 근로자는 브라질 근로자보다 연간 평균 340시간을 적게 일 하면서 생산성은 브라질보다 4배가 높아 시간당 64.4달러를 벌어들인다.

이에 Ibre FGV의 한 연구원은 “노동의 품질 수준, 신기술 개발 및 전파 능력 등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생산의 자동화다. 국제로봇연맹의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자동화를 이루는 데 있어 로봇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의 산업용 로봇 사용은 다른 국가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밝혀져 향후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로봇 도입 등을 통한 자동화 장비 투자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로봇연맹은 2019~2021년 사이 산업용 로봇 성장률이 유럽이 10%, 아메리카가 13%, 아시아 및 호주가 16%라며 동기간 연 평균 성장률은 14%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이 맞을 경우, 2021년 전 세계 로봇 판매량은 63만 대에 도달하며, 이중 브라질 로봇 판매량은 1천2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SAP사의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산업 혁신은 생산성, 경쟁력 및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생산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업체만이 미래 경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인더스트리 4.0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브라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국 기업들이 반드시 생산성을 제고해 브라질 경제 참여 비중을 높여야 한다”며 “기업들은 모든 생산 공정의 자동화를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KOTRA의 최선욱 무역관은 “브라질 정부의 목표는 자국 기업의 약 15%가 8년 이내에 인더스트리 4.0을 실현하는 것이다. 86억 헤알(약 2조6천억 원) 상당의 재원을 산업근대화를 위한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낮은 생산성은 브라질 제조업 발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간주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와 기업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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