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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배터리, 차세대 산업 주자로 급부상 중

미국·호주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 동시다발 진행

태양광·배터리, 차세대 산업 주자로 급부상 중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미국 Florida Power and Light는 2021년까지 태양광 발전소 옆에 900MWh의 ESS를 도입, 1970년 대에 지어진 1.6GW 가스 발전소를 대체할 계획이다. NV Energy는 1GW의 태양광과 400MWh의 ESS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2021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미국, 호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태양광+배터리 프로젝트가 급증하고 있다. 2018년 미국 ESS 시장 규모가 1~2GWh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단위당 규모가 상당할 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가 가스 발전소를 대체할 정도로 사용처가 크게 확장되고 있다.

유틸리티 급뿐 아니라 주거용, 상업용 소형 태양광+배터리 연계 프로젝트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저장 협회에 따르면 2018년 말 미국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규모는 32.9GW로 전년대비 2배 급증했다.

급격한 수요 증가의 가장 큰 동인은 태양광+배터리의 급격한 원가 하락과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판단된다. 블룸버그 New Energy Agency 리포트에 따르면, ESS의 발전 원가는 MWh당 187달러로 12년 이후 약 74% 하락(4시간 주기 기준)했다.

태양광 발전 원가도 2010년 대비 85% 하락했다. NV Energy의 프로젝트가 맺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판매 계약) 가격을 보면 태양광은 20~30달러/MWh, 태양광+ESS의 경우 30~40달러/MWh 수준으로 화석 연료 발전 원가인 50~100달러 수준보다 낮다.

미국 발전 업체 Next Era는 23년 신규 가동되는 발전소 기준으로 신재생+ESS 연계 프로젝트가 가스 및 석탄 발전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전력망이 노후화돼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지난 2018년 2월 미국 전력관리 기관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deral Energy Regulatory Committee, FERC)가 2018년 2월 Order 841 정책을 통과시켜 ESS에 대한 규제를 철폐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ESS 시장은 2019년 전년대비 2배, 2020년에 다시 3배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2018년 글로벌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한국은 화재 사고로 성장이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조 하에서 ESS가 필수적인 만큼, 5월 말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호주 등 한국 외 시장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리튬 이온 ESS는 25년까지 연 4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박연주 연구원은 “2018년 ESS 배터리 공급은 타이트했다. 미국에서는 배터리 조달이 보틀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며, “ESS 배터리 공급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 업체들인데,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빠른 가운데 양질의 배터리 공급 업체는 제한적인 상황이며, 선발 업체의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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