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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메이저, 전기차 충전·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정부, 신성장동력 확보 및 산업 경쟁력 높일 수 있는 방안 모색해야

석유 메이저, 전기차 충전·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 다아라매거진 국제동향


20세기 주력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석유를 앞세워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석유 메이저들이 최근 청정에너지에 대한 투자행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P, Shell, Total 등 유럽 석유 메이저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재생에너지 개발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파리협정 이후 세계적으로 저탄소 생태계를 추구하는 각국의 정책과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이 강화되면서, 석유와 전력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가시화 되고 있다.

석유시장에서 피크 개념은 전통적으로 매장량 및 생산 감소가 ‘공급부족’을 야기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언급됐으나, 최근에는 공급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둔화함에 따라 ‘수요부족’이 발생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거론되고 있다.

석유 최대 소비처인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기술혁신이 가속화함에 따라, 수요둔화 우려가 커지며 이른바 ‘수요피크’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의 혁신적인 연비개선과 함께 전기차의 빠른 확산으로 자동차용 석유 수요부터 2030년 전후에 정점을 찍고, 전체 석유 수요도 2040년 이전에 정점을 찍은 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는 관련 기술이 지속 성장하며 신규 발전설비의 주력으로 부상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송, 산업, 건물 각 부문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점점 전기로 대체되는 ‘전기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신흥국의 수요증가, ICT 발전 등으로 전력 수요는 최종에너지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비용 하락, 소비자 선호 확대 등의 요인으로 신규 발전설비는 재생에너지가 주도할 전망이며, 가스는 에너지 전환의 가교로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석유 메이저들은 에너지 패러다임이 ‘원자재 채굴’ 중심에서 ‘기술 기반’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기에, 더 이상 ‘관망자’가 아닌 ‘참여자’로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외 저탄소 에너지 생태계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정부와 산업계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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