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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s]“스마트 시대, ‘해킹’도 스마트해진다”

적절한 해킹 대책 없는 ‘스마트 시대’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 낳는 ‘골칫덩이’

전 세계가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돼있는 지금, 우리는 단 1%의 네트워크 작동 불가 상태가 전 산업에 걸쳐 약 1조4천억 원에 육박하는 생산 차질을 일으키는 시대에 들어와 있다. 세상의 ‘연결성’이 강화하는 만큼 더 다양해지고 악랄해지는 ‘해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2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연구회와 (사)한국해킹보안협회 주최의 ‘제11회 해킹보안 세미나 “대한민국을 방어하라”’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사회에서 일어날 ‘스마트 시대 해킹의 위험성’을 경각하며 적절한 대책 마련을 위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Business trends]“스마트 시대, ‘해킹’도 스마트해진다”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한근희 교수

‘스마트 홈 보안 위협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건국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의 한근희 교수는 “현재 우리는 IoT 시대를 넘어 만물을 연결하는 IoE 시대까지 바라보고 있다”라며 “일상의 모든 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됨에 따라 작은 해킹 통로 하나를 뚫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인 해킹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에는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제외한 사물 인터넷 기기가 약 26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20년 예상 인구인 77억 명의 약 3.4배에 해당하는 수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초연결 사회는 곧 ‘사이버 공격 대상의 확대’를 의미한다.

산업연구원(KIET)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일어날 IoT의 공격 피해는 규모는 17조7천억 원으로, 자연재해(2조7천억 원)와 사이버 공격 피해(3조6천억 원)보다 월등히 높은 규모로 추산됐다.

한근희 교수는 “스마트 홈은 귀가 전 보일러 작동, 냉장고 스스로 장보기, 가스 밸브·도어락의 외부 제어 등을 가능케 하며 무한한 편리함을 불러올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해킹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결국 화재, 정전, 절도 등의 무서운 사건·사고의 단초가 되는 격”이라며 “이제는 단순히 기술의 편리한 면만 바라보는 것을 넘어, 해킹의 심각성과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모든 것에 ‘스마트’가 붙는 스마트 시대의 역설은,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해킹 방법 또한 ‘스마트’ 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한 한 교수는 “한 가정을 넘어 국가 경제, 안보, 치안, 사회적 신뢰 등과 직결되는 ‘해킹’ 문제의 시발점이 되지 않도록 스마트홈의 양면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해킹 대응 전략을 마련할 때는 공격자와 방어자 관점에서 각각 철저한 분석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격자는 다양한 공격 기법 중 하나만 성공해도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방어자의 입장에서는 시스템, 웹, 네트워크뿐 아니라 내부자, 외부망, 내부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점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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