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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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덮은 미세먼지, LPG차량 규제도 지웠다

일반인 LPG차량 구매 전 차종으로 확대…충전소·출력 등에 대한 우려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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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다.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LPG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개정안에 따르면 5인승 레저용차량(RV)으로 제한돼 있던 일반인의 LPG 차량 구매가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

기존엔 택시‧렌터카‧관용차‧국가유공자‧장애인용으로만 전 차종 구매가 가능했다. 이는 세수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미세먼지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디젤차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적은 LPG 차량 소비를 권장하는 차원이다. 참고로 주행거리 1km당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은 디젤차가 0.560g이며 가솔린은 0.020g, LPG차가 0.006g에 불과하다.

LPG 차량 판매가 줄면서 누적 등록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8년 LPG 차량 판매는 11만8천400대를 기록해(판매 비중 6.5%) 등록대수가 204만 대로 전년대비 3.3% 감소했다(등록 비중 8.8%). 2010년만 해도 신규 판매가 17마2천100대(판매 비중 11.4%), 등록대수는 244만 대에 달했다(등록 비중 13.6%).

등록대수 감소는 제한된 구매계층, 제한된 공급차종, 그리고 디젤차의 인기 증가 때문이다. 실제로 LPG 차량의 사업용 비중은 21%로 전체 차량의 사업용 비중 7%를 크게 상회한다. 산업부는 이번 규제 완화로 LPG 차량의 등록대수가 2018년 204만 대에서 2030년 282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LPG 차량 확산에 여전히 제약조건은 있다. 이는 부족한 충전소, 차량 출력 우려, 좁은 트렁크 공간, 그리고 제한적인 공급차종 등이다. 실제로 3월 기준 전국 LPG충전소는 1천948개로 주유소 1만1천540개에 크게 못 미친다(서울은 77개 vs. 501개).

다만 부족한 차량 출력은 LPG를 액화해 고압으로 분사하는 장치인 LPI(Injection)가 적용되면서 개선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LPG 차종은 택시를 염두에 두고 출시돼 다양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2018년 LPG 차량 판매순위를 보면 쏘나타, 그랜저, K5/7, SM6/7 등 대표적 택시차종들이 상위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진우 연구원은 “규제가 풀리며 LPG 차량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지비가 가솔린과 디젤 대비 저렴하기 때문”이라며, “LPG 차량 부품업계와 LPG 공급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실제로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의 경우 4가지 엔진 선택지 중 하나인 LPG를 택시용이 아닌 일반 승용차용으로 팔 계획이다. 다만 과거 10%를 넘는 높은 등록비중을 회복하기 위해선 다양한 LPG 차종 출시와 충전소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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