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수소차 시장 공격적 확대 나선다
국내 배터리 업체 등 관련 업체도 중장기 성장모멘텀 확대
업계동향 | 김진성 기자 | 입력 : 2019.02.19

폭스바겐은 최근 주말 전기/수소차 생산 로드맵(Sustainable E-mobility)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80개의 전기/수소차를 도입해 그룹 내 신차 판매의 25%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300개의 이상의 친환경차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2040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다. 순수 전기차의 비중은 60~8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25%, 수소차의 비중은 10~25% 수준이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과거와 달리 기간별 목표치를 명확히 설정했고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에 대한 계획까지 포함했다. 아울러, 친환경차 생산/판매를 위한 전생애주기의 계획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2018년 친환경차 비중은 약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를 2025년까지 25%, 2040년까지는 100%를 달성해야 한다. 이미 EU를 비롯해 중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11개주의 친환경차 확대를 위한 법적 규제는 시작된 만큼 모든 완성차 업체들은 다른 선택수단이 없다. 적응하든지 사라지든지, 둘 중 하나이다.
폭스바겐의 이번 발표는 친환경차 생산목표뿐 아니라 생산/판매 과정의 CO2 배출을 중립화 하는 계획이다. 쉽게 표현하면 전기차/수소차를 제조하는 데에도 CO2 배출을 중립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 자체뿐 아니라 부품/소재 공급업체들도 탄소배출을 중립으로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국내의 배터리 관련업체들은 제조공장에 대한 투자를 국내보다 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는 법적 미비와 재생에너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그린 배터리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로드맵의 또 하나의 의미는 수소차를 친환경차의 주요한 성장동력으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아직 수소차 신규 모델이 없는 상태인데 중장기 판매비중을 10~25%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계획으로만 가지고 있던 HyMotion 수소차 브랜드와 관계사인 Audi의 H-tron의 개발과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대한민국 정부의 수소차 육성계획에 대한 가장 큰 비판은 시장도 없는데 왜 우리만 하는가였다”라며, “하지만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의 공식적인 수소차 육성계획 발표로 정부 정책의 정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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