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Ⅱ]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해외 선주들 반발 예상돼
해외 선주들 입장에서는 ‘담합’으로 보여질 가능성 높아
업계동향 | 김진성 기자 | 입력 : 2019.02.19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Ⅱ]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해외 선주들 반발 예상돼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http://pimg.daara.co.kr/kidd/photo/2019/02/19/thumbs/thumb_520390_1550531775_19.jpg)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내용을 다룬 주요 외신과 해운전문지들은 공통적으로 두 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첫째 합병을 위해서는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If regulators approve the deal) 둘째 선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다. (Such consolidation might not be suit everyone, including clients. Shipowners would have less choice and...)
특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서 선주들의 반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선주들의 시각에서 현대와 대우의 합병은 가격을 높이기 위한 명백한 담합행위로 비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독과점 위반 요소이므로 선주들은 묵과하지 않고 국제 공정거래 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실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선주사들은 유럽 여러 나라와 중동 (특히 중동 국가(국가의 피해)들은 탱커시장의 메이저 화주이자 선주사들이다), 북미 지역에 흩어져 있어 이들을 한데 모아 합병 승인을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선주들은 선종별로 서로 다르며, 같은 선종내에서도 선박 크기에 따라 또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선주들에게 현대와 대우의 합병 동의를 받아내기는 더욱 어렵다.
알스톰-지멘스의 철도사업 합병을 거부한 Margrethe Vestager EU집행 위원장은 두 기업의 합병은 경쟁을 저해하고 승객요금을 인상(개인의 피해)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독과점으로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무리한 합병 시도 역시 같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Ⅱ]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해외 선주들 반발 예상돼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http://pimg.daara.co.kr/kidd/photo/2019/02/19/thumbs/thumb_520390_1550531783_14.jpg)
한편,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합병은 국내 방위산업계에도 ‘독점의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잠수함 사업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나눠서 수행하고 있는데, 두 기업이 합병하면 잠수함 분야는 국내 독점기업이 된다.
2008년부터 한국 방위사업은 입찰방식을 수의계약에서 최저가 입찰제안 방식으로 전환돼 독점기업 출현을 방지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c)다아라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관련뉴스
많이 본 뉴스
-
['BIG 2'로 재편되는 조선업계Ⅱ]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합병에 해외 선주들 반발 예상돼
삼성중공업이 빠진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은 거의 확정되다시피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조선시장의 지형도를 새로이 그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진행되고 있으나, 해외 시장에서는 이러한 합병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
-
스마트공장 구축 ‘의사 있지만 비용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
중소벤처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또는 스마트 생산설비 확대 계획 의사가 있지만, 시설투자 비용 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 생산설비 도입의 기대효과로 응답자의 31.1%가 생산성
-
노후화 된 제조기업 공장 스마트공장으로…
오래된 공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갈아 입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국비 756억 원을 확보해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793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오래된 중소·중견기업의 공장을
-
폭스바겐, 전기차·수소차 시장 공격적 확대 나선다
폭스바겐은 최근 주말 전기/수소차 생산 로드맵(Sustainable E-mobility)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80개의 전기/수소차를 도입해 그룹 내 신차 판매의 25%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300개의 이상의 친환경차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 2040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지역별로 조금씩 다르다. 순수 전기차의
-
네이버·카카오·NHN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산업 급물살 탄다
지난 25일 금융위원회가 시대에 뒤떨어진 기존 금융 규칙을 갱신하기 위해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 방안’을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공동결제시스템 도입과 지급지시서비스업 신설이다. 공동결제시스템은 결제·송금에 필수적인 금융결제망을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해 저비용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는
가상화폐 시세


추천제품
1/8
-
[신품] 소형탭핑머신, 오토매틱탭핑기계. 탭핑머신, 탭핑기, 탭핑기계 협의
-
[신품] 국내정상 랙가공전문 30여년의 전문화된 기술력
-
[신품] 고/저점도 액상용 스틱포장기 3,500,000 원
-
[신품] 기본형샌딩기 다량처리가가능
-
[신품] 분말스틱포장기 KL-8688 (분말/과립/환)
-
[신품] 천막사 하우스파이프밴딩기 제이와이산업
-
[신품] 친환경 슈퍼알칼리 이온수 (eWASH)생성기
-
[중고] 현대3.5톤 디젤지게차 중고 건설기계 전문
-
[신품] 에프론400키로 쇼트기계 22,000,000 원
-
[신품] 수동식,공압식,전동식밸브 (주)다우밸브
-
[신품] 모듈러앵글헤드 TOOL 6파이 ~ 32파이용
-
[신품] 레이저용접기,클리닝 레이저 마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