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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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s]고객 위주의 금융, 핀테크 통해 가능해져

서강대 김용진 교수 “신용카드 등 기존 인프라 때문에 핀테크 자리잡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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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김용진 교수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 중 하나는 과거에는 제품의 생산자들이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제품을 판매했다면, 이제는 제품을 생산할 때 고객의 취향이 반영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핀테크 분야다. 과거, 금융상품은 금융기관이나 회사가 소비자들을 좌지우지 하는 형태였으나 이제는 고객이 직접 자신이 필요에 맞는 형태로 금융상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분당사옥에서 8월 20일 ‘2018 Fintech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현재 핀테크 기술이 어느 수준에까지 도달했는지를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핀테크 기술이 지향해야 할 지점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핀테크’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서강대학교의 김용진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제품의 서비스화와 서비스의 제품화”라며, “제품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 잘 맞는 것인가가 중요해 졌다”고 언급했다.

서비스의 제품화에 대해 김 교수는 “한국의 서비스 생산성이 낮다고 하지만,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하는 인식이 문제다”라고 지적한 뒤 “사람이 손으로 하는 것들을 모두 소프트웨어화 하는 것이 ‘서비스의 제품화’로, 비정형화된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맞춤화·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의 서비스는 ‘핀테크’”라고 밝힌 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은 소득공제 때문에 신용카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핀테크가 자리잡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핀테크 영역은 4차 산업혁명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야로, 그동안 전자금융을 사용하지 못했던 이들도 새롭게 소비자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

주제강연자로 나선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이근주 사무국장은 ‘핀테크 규제와 스타트업’이라는 주제로 국내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국장은 “핀테크 생태계를 둘러싸고 있는 제도 중 규제 분야는 소비자 보호 중심의 P2P금융가이드라인, 크라우드펀딩 투자제한, 은산법 등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혁신제품과 기술은 신속한 시장 출시가 중요한 만큼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핀테크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개방형 금융혁신 플랫폼 기업을 지향하고 소비자 보호와 산업진흥에 대한 균형적 정책 실시가 요구된다”고 말한 이 국장은 “금융위·금감원·기재부·행자부 등으로 구성된 핀테크산업의 콘트롤 타워를 설치하고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필요하다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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