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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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Trends]중국 경제 약진, ‘반도체’도 위협한다

주변국과의 일대일 무역으로 ‘표준경제’ 구축해

[Business Trends]중국 경제 약진, ‘반도체’도 위협한다 - 다아라매거진 매거진뉴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중국의 경제 약진으로 인해 국내 반도체 시장조차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8월 22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중국의 대약진: 한국의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중국은 2015년부터 최근 3년간 6.83%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제조업 활성화와 산업고도화 전략이 담긴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 발표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발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포럼의 발표자로 나선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19세기 말부터 2000년 초반까지 영국에서 미국, 미국에서 일본으로 주요산업의 축이 이동했다”면서 “2016년부터는 중국이 가세했고, 점점 중국과 주변국가들 간의 일대일 무역이 이뤄지고 있다”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산업의 흐름을 언급했다.

최근 반도체 등 중국에 비해 월등히 우세하다고 평가됐던 국내 기술 산업조차 중국에게 위협받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해 전 소장은 “몇몇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최고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만 훑어보더라도 이제 그 평가는 옛말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소장은 “국내기업의 기술은 좋을지 모르나 하이테크 관련 매출은 매우 낮은 편”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중간재 의존도가 75% 가량 되기 때문에 중간재 수출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 양철 연구교수는 “금융분야는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이 보이나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 분야는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시스템을 중국으로 끌어오고, 자국 모델을 전세계에 확산하겠다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선도자가 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에도 정부 주도하에 전폭적인 지지를 쏟고 있다고 전했다.

양 교수는 “중국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드론 등”이라며 “특히 인공지능의 안면인식 기술은 공항 출입국시 42%가 활용되는 등 상용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병서 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2010년 기준으로 중국과의 관계에서 ‘갑’의 위치를 유지하던 한국이 최근 7년 사이 전세가 역전되고 있는 모양세”라며 “중국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제조업에 뛰어든다면 그동안 국내 경제의 기반이 되던 전통 8대 수출산업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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