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1(수)

다아라매거진 로고

e-book

검색 폼
윙배너

[Shipbuilding]미국발 무역분쟁,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BIG 3에 큰 영향 없어

2009년과 같은 발주 절벽 발생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우세

미국 발 무역분쟁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업계의 관측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무역분쟁의 진행상황에 따라 지연될 가능성은 있으나, 과거 2009년과 같은 발주 절벽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하고 있다.


컨테이너 발주시장 급격한 위축 없을 것

[Shipbuilding]미국발 무역분쟁,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BIG 3에 큰 영향 없어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상호 관세 부과 시 세계 경제 성장률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주요 기관들은 예상하고 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미국 경제성장률은 약 0.1~0.5%p 하락하고, 중국과 세계 경제 성장률은 0.2%p 내외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된다.

컨테이너 물동량과 관련해서는 클락슨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7년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2.7%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은 모두 2천160만 TEU인데, 현재의 선복량이 적정 선복량이라고 가정할 경우 무역분쟁으로 인한 과잉공급 규모는 약 60만 TEU 정도로 추정해볼 수 있다.

IMF는 2018년 1월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 대비 0.2%p 상향 조정했는데, 세계 경제가 더 성장하려면 교역량의 증가가 수반돼야 할 것이며, 이를 반영해 2018년과 2019년의 컨테이너선 발주는 기존 전망치 대비 약 50만 TEU 늘어난 170만 TEU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결국 세계 경제가 0.2%p 만큼의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보면 클락슨에서 분석한 과잉공급 규모와 유사한 50만 TEU의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Top down 방식의 발주 전망과 실제 컨테이너선 노선별 소요량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미·중 교역항로인 태평양 항로의 물동량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 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할 경우 중국으로 반제품을 수출하는 아시아 역내 항로(컨테이너 물동량 비중 29%)도 일부 영향을 받는다고 보더라도 클락슨에서 전망한 숫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 받을 수 있는 크기의 컨테이너선이 영향을 받느냐 하는 것인데, 전세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80% 이상은 아시아-유럽 항로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결국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본격화하더라도 컨테이너선의 발주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선사들이 발주시기를 늦출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연구원은 “2018년 6월까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누적 수주는 126억3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며, “6월 중 5개사의 수주규모는 1억5천만~3억7천만 달러 수준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상선 MOU 체결이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수주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7월의 경우 뉴스만으로도 10억 달러 이상 수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현대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약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LNG선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고 최근 업계의 흐름을 전했다.

멈춰서는 BDI지수,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등 조선업계 발목 잡아

[Shipbuilding]미국발 무역분쟁,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BIG 3에 큰 영향 없어 - 다아라매거진 업계동향


최근 중국이 철강 증산으로 철광석의 수입을 늘리며 벌크선 운임지수(이하 BDI)가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이 일시 종료된 점과 미국의 중국산 철강 제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이 자국 철강 물량을 내보내려는 과정에서의 스팟 수요 증가라는 단기적인 이유 때문이다.

아울러 벌크선의 공급 예정 물량이 많아 BDI가 추세 상승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사들이 벌크선에 대한 수주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

BDI의 움직임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과 관계가 깊다. 철광석은 철강 제품의 원재료로서 중국의 철강 생산량 전망이 중요하다. 중국은 2015 년까지의 철강업 악화를 야기한 장본인인데 최근 철강사들에 대한 개편을 진행중이다. 소형사는 생산을 줄이고 중대형은 가동률을 유지한 채 증산중이다. 특히, 대형 철강사 위주로 통폐합을 하며 재무 구조 개선까지 이뤄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합병과 함께 중국 철강은 증산을 이어갈 개연성이 높아 BDI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BDI의 상승은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전망이다. 왜냐하면 중국 정부가 작년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철강 감산 규제 때문이다. 현재의 BDI 상승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이어진 감산정책이 종료됨에 따라 급격하게 철광석 수입을 늘린 영향이 지대했다. 조만간 감산 규제가 재개된다는 점을 감안시 BDI의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도 철광석 수입량 증가의 배경이다. 지난 7월 6일부터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본격 발효함에 따라 그 이전에 중국 철강사들이 자국 물량을 밀어내고자 하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BDI는 벌크선 ‘운임’지수이기 때문에 벌크선의 공급량이 중요하다. 배가 많으면 운임이 하락하고, 배가 부족하면 운임이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가스인프라 확장에 따른 철강 수요가 늘어난다는 점이 벌크선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바라볼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배가 지나치게 많다. 2020 년까지 인도 예정 물량을 감안시 선박 공급 과잉 국면이라는 점에서 BDI의 추세 상승 여력은 제한된다.

SK증권의 유승우 연구원은 "우선 BDI가 못 오른다면 벌크선 발주 자체가 많이 늘어나기 힘들다"며, "BDI와 벌크선 선가의 상승으로 투기적 발주가 나온다 하더라도 현재 벌크선의 선가는 한국 조선사 BEP수준에 못 미치기에 수주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유 연구원은 "벌크선의 대부분을 수주하는 중국 조선사들의 재무 상태는 한국 조선사보다 낫다는 점에서 벌크선의 선가를 끌어올려 한국 조선사와 경쟁할 이유가 없기에 선가도 크게 오르지 못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네이버 밴드 PDF

0 / 1000

많이 본 뉴스

1991년 창간  다아라매거진

1991년 창간 다아라매거진

[통권 334호]
제29 - 08월

e-Book 보기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

제호 : 다아라매거진등록번호 : 서울 라 00047등록일/발행일 : 2005년 9월 21일

사업자등록번호 : 113-81-39299 발행/편집인 : 김영환

주소 :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중앙유통단지 업무 A동 7층

고객센터 1588-0914

팩스 : 02-2616-6005

이메일 : cs@daara.co.kr

상담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대통령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