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8.04

매거진뉴스

[Ship Building]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Big3, 터널의 끝에 도달했나?

상반기 실적 불만족스럽지만 하반기부터 매출 회복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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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Big3가 1분기에만 총 60억 달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목표의 20% 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1분기 매출액이 하반기 매출 신장을 위한
성장통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매출 감소폭 적은 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투 탑’ 위력 발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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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3의 합산 매출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5조6천억 원, 영업적자는 1천520억 원으로 추정돼, 예상 영업적자액인 350억 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이는 원화강세로 수익성이 추가하락한 영향이 크다.

지난 4분기, Big3 조선사는 환율 하락폭(8%)만큼 신규수주에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 공사손실충당금은 적자 프로젝트에 계상한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4분기 총 35억 달러의 수주를 했고 이에 환율 하락분 8%에 해당되는 3천100억 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1분기 환율은 4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선가 인상은 3~4%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환율 하락을 상쇄하려면 8% 이상의 선가 인상이 필요하나 이에 못 미침에 따라 2018년 수주한 물량에 5% 내외의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부터 선가 인상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매출의 상승이 시작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고,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다. 더불어 낙관 시나리오를 가정해 원화가 약세로 돌아선다면 기존에 반영한 공사손실충당금은 환입이 발생한다.

한편, 올해 들어 완연해진 수주개선의 경우 LNG선의 선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 Big3는 총 13척을 수주했는데 대우조선해양이 8척을 수주했으며, 그 뒤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3척, 2척으로 뒤쫓고 있다. 지난해 LNG선의 총 수주량이 14척 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분야의 호황은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LNG선 외에도 중대형 피더/컨테이너선의 발주 증가도 눈에 띈다,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증가하는 이유는 우선 2017년부터 물동량 증가율이 선대 증가율을 상회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2016년 6월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운항이 가능한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 그리고 강화된 환경규제로 신조 발주 요구가 늘고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정부 시책으로 날개단 조선업, 호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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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4월 5일, 조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문재인대통령의 거제 방문시 언급했던 ‘세계 1위 조선산업’ 비전은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 남부지역 제조업 중 조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란 단순히 생산액(4%) 분 아니라 고용(7%)관점에서도 지대한 상황이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확실히 한 것이다.

외부 환경 및 내부 구조적 문제들로 가득찬 조선산업의 문제를 해결하며, 세계 1위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는 총 6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어떤 전략 하나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의 비전제시가 향후 국내 조선업체의 생존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길 바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조선업 사업구조개편을 최우선으로 언급했다.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형3사의 경우 정부주도의 인위적 개편이 아니라, 자율적 논의에 따른 경쟁구도 완화를 제시했다. 특히 해양플랜트에서 경쟁구도가 아닌 제휴/협력방안을 검토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주인찾기)도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정책에서는 중형사 향후 생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업체간 자율 합종연횡 등을 통해 중견조선사 역시 시장에 존재할 수 있는 방향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개조비즈니스가 주력 사업이 될 수 있음도 언급됐다.

또한, LNG연료선/추진선/고효율선박 등 설계/생산기술 개발 및 공공발주를 통한 군함/순찰선 등 공공발주(5조5천억 원) 등이 중소형 조선사 지원책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등 중견 조선소 구조조정 관련해서도 관계기관간 협의를 통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며, 대선조선 매각, 한진중공업 방산특화 등도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선업은 세계1위 지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국내 발주 의존도가 극히 낮았던 대표적인 산업이다.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현재의 모습이 된 것이다. 향후 3년간 공공발주분만으로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부진을 해소해 줄만큼의 양에는 못미친다는 점이 아쉽지만, 2018년 LNG선 등 신규발주 증가에 의한 일감 확보노력이 현재 업체별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더해 추가 수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상우 연구원은 “최근 중국 CSIC, CSSC등 조선 1,2위 업체의 합병소식이 뉴스로 전해지는 등, 글로벌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정책으로 한국 조선업의 생존을 위한 지원책이 진행되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업체의 구조조정이 한국 조선업의 생존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한국 대형 조선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착실히 진행된 가운데(현대중공업그룹 100.5%, 삼성중공업 71.1%, 대우조선해양 47.4%) 해외에서도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이 일어날 경우, 향후 업종재편의 수혜가 선제적으로 대응중인 한국업체에 해당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제 발주시장에서의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 결과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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