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8.03

매거진뉴스

[3D Printing]제조현장에서의 3D 프린팅 도입,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산기평 변기영 PD “2019년까지 글로벌 선도기업 5개사 이상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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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제조혁신’, ‘4차 산업혁명’, ‘스마트공장’ 등이 언급될 때마다 업계 종사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입에 올렸던 것이 바로 ‘3D 프린팅’ 이었다. 그러나 2~3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금방 산업현장에 적용될 것처럼 여겨졌던 3D 프린팅이 현장 적용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3D 프린팅 업계의 이러한 난맥을 해소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이훈 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3D프린팅 산업협회가 주관한 ‘산업용 3D프린팅 제조기반기술 확산전략 토론회’가 지난 2월 26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수요중심·제조융합 확산이 3D 프린팅의 지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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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변기영 PD


발제자로 나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산기평)의 변기영 PD는 ‘산업용 3D프린팅 확산전략’이라는 주제로 최근까지 진행된 정부의 3D 프린팅 확산 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지향점을 소개했다.

변 PD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지난 3년간 3D 프린팅의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3D 프린팅의 시설장비 구축과 인력양성에 힘써오는 한편, 시장규모 확대 및 기술개방 성과에 매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국내 3D 프린팅 관련 시장의 규모는 2013년 620억 원 수준에서 2015년에는 2천230억 원으로 260%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관련 기업수도 70개 업체에서 114개 업체로 63% 늘어났다.

기술발전의 경우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금속기반 3D 프린터 기술개발 및 수출, 바이오 기반 3D 프린터 기술개발 및 수출, 환자 척수조직 손상부위 이식가능한 바이오 잉크 개발, 3D 프린터를 활용한 해부실습 용 3D 측두골 모델 개발 등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 PD는 3D 프린팅 산업의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지금까지는 장비나 소재 등 공급 중심으로 산업육성전략이 구성됐다면, 앞으로는 수요중심, 제조융합 확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는 “2016년 12월에 발표된 3D 프린팅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의거해 2015년에 단 1개 사에 불과했던 3D 프린팅 글로벌 선도 기업을 2019년까지 5개사, 2022년에는 20개 사로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힌 뒤, “기술개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기본계획’에 따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략적 시장창출을 위해 유망수요 도출 및 수요중심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및 확장하는 것과 이와 관련된 9대 유망시장을 선정해 우선지원대상으로 삼아 신 시장 창출을 촉진하는 내용도 이 자리에서 소개됐다.

변 PD의 설명에 따르면 3대 ‘신산업 창출’, ‘산업구조 개선’, ‘주력산업 고도화’ 등으로 구분지을 수 있으며, 9대 유망시장에는 의료, 국방, 기계, 금형, 주물, 주얼리, 자동차, 발전, 항공 등이 포함된다.

3D 프린팅에 대한 인식개선 이뤄져야 다양한 가능성 현실화 될 것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의 최균석 사무관은 발표시간은 짧았으나 수차례에 걸쳐 ‘믿음’에 대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 사무관은 “산업현장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전제한 뒤, “다행히 국방부에서는 단종제품에 대해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시킬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조시장에서 써주면 3D 프린팅 분야의 가능성이 있다”며, “3D 프린팅 분야는 장비업체는 물론 소재·소프트웨어 업체에 이르기까지 개별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요기업에서도 3D 프린팅에 대한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3D 프린팅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3D 모델링에 대한 난이도가 높다는 인식 때문에 ‘3D 프린팅=쓰기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3D 프린팅 업계 관계자들이 믿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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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 김형중 부사장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센트롤의 김형중 부사장은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한 인력양산이 되지 않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부사장의 발표에 따르면 3D 프린팅 산업은 ‘전향적 와해기술 적용산업’으로, 단순히 설계도면 대로 제품을 찍어내는 기존의 공장식 제조업에서는 불가능했던 다품종 소량생산을 실현할 수 있고, 기존의 생산 방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저임금 국가로 이전했던 부품 제조업의 국내 귀환을 가능하게 해 국내 제조업의 부활을 이끌 수 있는 기술로 촉망받고 있어 향후 전자, 항공, 자동차, 의료, 교육 등 산업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사장은 “산업용 3D 프린팅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3D 제조업의 혁신이 지속되면서 지난 10여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 왔으며, 글로벌 시장의 확대가 가속될 전망”이라며, “아쉽게도 국내 3D 프린팅 산업은 기술수준은 물론 제조업 종사자 및 관련정책 입안자들의 관심·이해도가 부족해 산업 차원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국내에도 단종된 군수부품 복원, 스마트 금형, 스마트 주조 등 산업용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한 김 부사장은 “국내 제조업체의 3D 프린팅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제도 마련 등의 대책수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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