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7.12

매거진뉴스

[Metal]한국철강산업,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강관협의회 ‘제13회 강관 산업 발전 세미나’ 개최

국내외 상황상 어려운 시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국내 강관업계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다시 한 번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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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국내에서 강관산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강관 산업 발전 세미나’를 가졌다.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서 강관업계가 취해야 할 자세를 국내 전문가들에게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사정상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강관협의회 박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강관업계가 수요정체 심화와 무역규제 확대, 그리고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과 같은 패러다임 시프트에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하고, “국내 강관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유망 분야인 스마트시티용 배관 및 친환경 장수명 건물에 적용될 수 있는 내진·내식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울산과학기술원 김동섭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강관산업도 4차 산업혁명 혁신(innovation)요소를 활용해 ‘제조의 미래-future of production’ 를 열어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하며, 생산공정 혁신(process innovation)을 통한 Cost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의한 경쟁력 제고와 제품 혁신(process innovation)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신수요 창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김동섭 교수는 또한 초연결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제품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에 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servitization)”이 우리 강관업계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멘스코리아 최유순 리더는 ‘Digital enterprise for process industry’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장치·공정 산업은 향후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Digitalization 준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제조업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향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가져야 할 기회의 시기가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이라는 제하의 발표를 맡은 포스코 이창선 상무는 철강사 소재품질과 강관사 제품생산 Data 및 제품물성 Data를 On-Line으로 연결함으로써 철강사-강관사 간 상호Win-Win을 가능케 하는 솔루션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해 이날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국내 철강산업, 생산의 스마트화·제품의 고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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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철강산업이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과정의 스마트화와 제품의 고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철강산업 경쟁력 고도화 방안’ 정책세미나가 지난해 11월 29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철강산업이 저성장 구조와 환경규제,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성장압박과 기술 평준화에 의한 경쟁심화로 성장과 쇠퇴의 기로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철강산업의 생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명재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철강산업은 다양한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고도화를 견인해 왔지만, 구조적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한국 철강산업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후방 연쇄효과가 가장 큰 철강산업을 국회와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전 산업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과 新성장전략을 모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연세대 민동준 교수는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통해 “한·중·일 교역관계에서 유일한 순수입국(수입>수출)인데도 통상압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철강생태계가 상하공정간, 타 분야와의 융합·연결 관계가 아닌 단절적·단편적인 특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 기반의 네트워크형 산업생태계로 바꾸기 위해 수입재 방어, 수출규제 대응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며, 민간-정부 협력 하의 구조재편 실시와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생산의 스마트화 및 제품 고도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은 “제시된 ‘고도화를 위한 연결과 협업형 생태계 구축’은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방식의 발전전략으로 새 정부의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의 관점에서 의미있는 전략으로 평가한다”고 말하고,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관련 법제도상의 뒷받침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기능 철강재, 경량소재 등 첨단 금속소재 개발, 설비의 친환경화 및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혁신, 불공정한 수입규제조치에 대한 대응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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