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7.12

매거진뉴스

[Industy 4.0Ⅲ]제조혁신, ‘실행’의 시기가 도래했다

KMAC, ‘EXECUTION’ 주제로 ‘제10회 대한민국 제조혁신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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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조혁신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뤄졌으나 이에 대한 결과물은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아직 완전한 제조혁신을 통한 성공사례가 부족했기 때문에 기업들은 제조혁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것에는 망설였던 것이 이러한 현상을 빚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국내에서 제조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이 다시 한 번 기업들에게 제조혁신의 ‘실행’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이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29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제조혁신 컨퍼런스’는 ‘EXECUTION’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 ‘정보가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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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경상 교수


‘4차 산업혁명, 역동적 기회의 창이 열린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 KAIST의 이경상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효율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 연결해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이제는 정보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14년이 전세계적으로 제조혁신의 원년이었다고 한다면 7년 후인 2021년에는 더 이상 기회가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스마트폰의 경우 기회가 주어진 기간은 3년 남짓이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상연지개’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상상하고 자기가 먼저 변혁하는 능력, 만물과 연결하는 초연결 능력, 모든 곳에서 활동하는 인공지능 협업 능력, 구석구석 보살피는 개인 맞춤 능력이 그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교수는 상연지개의 정신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은 GE의 플랫폼인 ‘프레딕스’라고 언급하면서 “GE는 프레딕스를 통해 제조업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하면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자기변혁에 성공했다. 또한, 모든 터빈과 엔진에 IoT센서를 부착해 초연결을 실시했으며, 프레딕스라는 인공지능이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쌍둥이’를 관리하면서 판매된 개별제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서비스하는 능력까지 갖추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을 향해서도 이 교수는 “자신만이 가진 역량으로 미래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코닥과 아그파는 없어졌지만 후지는 자신이 갖고 있던 기술로 화장품을 만들어서 살아남았으며, 아마존의 알렉사는 3차례의 큰 위기를 겪은 끝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업계 종사자들을 독려했다.

덧붙여 이 교수는 “어떤 고객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는 자가 독식하는 구조기 때문에 이동경로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이 교수는 “앞으로 사람은 보다 더 많은 창의적인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일을 다시 들여다보고 워크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며, “조직원이 모두 분석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조직구조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마트팩토리는 목표가 아닌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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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C 이호성 자문위원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KMAC의 이호성 자문위원은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 구축방향과 실행 전략’이라는 주제로 청중들에게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관련 동향과 주의할 점을 전했다.

이 위원은 “현장력은 지속적으로 제조업에서 강조한 덕목으로, 조직적 문제해결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스마트팩토리는 목표가 아니라 글로벌 제조경쟁력을 확보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장중심형 스마트팩토리는 ▲설비업무의 자동화 ▲업무의 지능화 ▲제조데이터의 가시화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중, 설비업무의 가시화는 다시 생산설비와 물류설비, 검사설비의 자동화로 세분화된다.

이 위원은 스마트팩토리의 지향점에 대해 “협업로봇 등을 통해 가장 효율이 높은 공장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현하는 것”이라며, “완전 자동화를 지향할 경우 오히려 유연성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블랙박스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의 가시화 및 선행관리를 목표로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스코가 바라보는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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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술연구원 권경환 그룹장


스마트팩토리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제조업계 종사자들의 실제사례에 대한 언급도 이 자리에서 진행됐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의 권경환 그룹장은 “포스코는 지속적인 성장과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마트 포스코’를 창조하고자 한다”며, “포스코가 생각하는 ‘스마트’란 최고 수준의 사업 전문성에 ICT신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동시에 본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업의 가치를 창출해내는 ‘스마트타이제이션’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IoT를 활용해 포스코는 밀페공간 내 유해공간 농도를 측정한 뒤, 이를 무선으로 전송해 작업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장한다. 또한, 3D BIM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시공-유지보수 등 전단계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연결해 공기단축, 품질향상 및 비용 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아울러, CCTV영상과 사진 등 이미지를 수치 데이터로 정형화 해 분석 활용하는데 지원하고 있다.

권 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IT가 주연이 돼서는 안되고 도메인과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조혁신은 단순히 스마트한 기술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 스마트한 기술을 도입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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