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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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산업전망][석유화학] 비전통에너지 생산 확대가 상승세 제약할 수도

현대경제연구원 “유가 변동에 강한 경제 체질로 개선해야”

그간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저유가를 기반으로 원재료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현재는 저유가, 신규 설비의 증감에 따른 수급의 영향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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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의 호황은 세계적인 경기 회복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한국 석유화학 시장도 이런 호황에 힘입어 매출을 제외한 각종 성장지표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한계도 분명하다. 한국은 원가 경쟁력 면에서 크게 불리하고, 가격 경쟁력 위주인 범용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7년의 우호적인 업황이 내년까지 유지되지만 미국의 증설과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일부 품목의 실적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 시장이 크고 대규모 설비 투자 필요에 따른 진입장벽으로 안정적이지만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고 최대 수요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이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년 석유화학업계는 에틸렌 계열의 우호적인 수급환경 유지로 우수한 실적이 지속되고 프로필렌 및 방향족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18년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ECC 증설 영향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원유 공급은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등의 영향으로 최근 2년간은 공급량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2018년에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던 시기에는 OECD국가의 원유 생산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OPEC의 생산이 축소되면서 전체 공급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OPEC이 2017년부터 감산을 이행하면서 세계 원유 공급은 전년 수준인 일평균 9천720만 배럴에 그쳤다.

IEA(국가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원유 생산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일평균 9천920만 배럴 수준이 될 전망이다. 수급전망의 경우, 2018년 국제 원유 시장은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16년과 비교해 소폭 둔화되겠지만, OPEC의 공급 조절 노력이 효과를 본다는 가정 하에 하반기 초과수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2015년 이후 증가세에 있던 미국 원유비축량 역시 2017년 7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 유가 상승이 한국 경제에 파급 효과를 줄 경우, 국내 경기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상승은 소비, 투자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내 경기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만약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0.22%, 8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0.96%의 실질 GDP 하락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의 구매력 약화로 0.81%의 소비 하락 효과가 발생하고, 기업의 매출 감소, 원가상승 등으로 7.56%의 투자 하락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생산비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및 석유제품의 원가비중이 높은 석유제품, 화학 및 운송 등의 산업에서 생산비 상승압력이 높게 나타나 생산비 상승에 따른 국내 주요 산업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 국제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석유제품의 제조원가는 7.5% 상승압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특히 석유제품의 원가비중이 높은 화학 및 운송 산업의 생산비 상승 압력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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