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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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킨텍스, 제1과 2전시장 사이 그 참을 수 없는 ‘간극’

파란 눈의 그가 물었다 “여기가 2전시장 맞나요?”

최근 몇 달 사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수출 경기는 침체됐고 제조업도 혹한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격해로 열리는 ‘2017 한국산업대전’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킨텍스 제1, 2전시장에서는 ‘2017 한국산업대전’이 개최됐다.

한국기계전을 중심으로 서울 국제공구전시회, 금속산업대전 3개 전시회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했다.

참가 기업들은 포화된 국내보다 해외기업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일관된 대답은 ‘글로벌 기업과 소통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참관객과 참가기업 간의 관계뿐 아니라 참가 기업들 간의 교류도 노리고 있었던 것.

주최 측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KOAMI)도 참가 기업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한국무역협회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1천500여 개의 해외 빅바이어들을 초청했다. 또 국내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을 사전 매칭해 전시회 전 미리 상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전시회에서 해외바이어들이 23억5천 만 달러(약 2조6천억 원)의 상담실적 가운데 2억2천만 달러(약 2천470억 원)를 실제 계약으로 잇는 성과를 내 전시회를 통해 국내 중견·중소기계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제공했다. 하지만 해외 참관객을 위한 전시회의 배려는 다소 부족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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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전시장(GATE 3)에서 1전시장(GATE 2)으로 가려는 버스정류소에서 만난 한 스위스 참관객은 “지하철(대화역 2번출구)에서 내리면 1전시장을 알리는 홍보 글만 보인다. 이 글을 보고 2전시장에 가려는 참관객들이 오해해 다수 1전시장으로 가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그리 가깝지 않은 제2전시장과 제1전시장 사이를 헷갈리며 오갔을 수많은 외국인·내국인 관람자를 위한 전시회의 배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전시회 측도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전시장 사이 쉴 새 없이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참관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매해 참관 기업들의 전시장을 교차 적용시켜주며 불만을 최소화한다. 그러나 단연 인기 있는 전시장은 역과 가까운 제1전시장이다. 한국산업대전에 참가한 기업들은 대부분 만족을 표했지만 아쉬운 점도 토로했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간 접근성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에게 차기 전시회 참가 여부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2년 후 참관하는 건 어떨지’라며 고민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내년에 당장 내놓을 참신한 기술도 딱히 없고, 그렇다고 참가하지 않으면 다른 기업들로부터 도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고민 때문일 것이다.

한국산업대전이 격년제로 열리는 이유는 기계류·부품소재 산업 자체가 롱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이다. 지난번 전시회와 다른 제품들을 선보여야 한다는 기업들의 부담감도 상당하다. “그 전시회가 그 전시회”라는 말이 나오는 데는 전시 주관사의 전시기획력 부족도 한몫한다.

무엇보다 전시회 참여 목적은 비즈니스 창출이다. 신규고객보다는 기존 고객들이 많이 와 인사를 할 수 있었다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에 대한 열정이 주관사에게로 고스란히 전달돼 차기 전시회에서는 더 많은 진성바이어가 참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시회 측의 고객 배려는 언제나 그렇듯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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