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매거진 _ 2017.07

기술뉴스

[Technical News]광역학치료제, 암세포 표적률 높인다

부작용 없어 암 치료 후 재발 한계 극복

[Technical News]광역학치료제, 암세포 표적률 높인다 - 다아라매거진 기술뉴스
임상에서 광역학 치료의 예


광역학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암 재발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표적치료제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김종승 교수·김종훈 교수(고려대)·이진용 교수(성균관대)·조나단 세슬러 교수(미국 텍사스대) 공동연구팀이 종양을 표적해 암 조직이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능력을 억제시키는 광역학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역학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선 영역의 빛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수술, 방사선 치료, 화학요법 등에 비해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적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이 낮아 정상세포에 손상을 유발하거나, 재발 가능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학계에 알려진 혈관생성억제 물질인 아세타졸아미드가 암세포에 과발현 돼 있는 탄산탈수소효소9 단백질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상호 결합한다는 특성을 이용해 암세포 표적화를 유도했다. 개발된 광역학치료제를 사람의 유방암 세포가 사용된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아세타졸아미드가 없는 광역학치료제에 비해 4배 이상 종양의 부피가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이 연구에서 개발한 광역학치료제가 암 혈관 형성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암 조직은 성장할수록 저산소 상태가 유발돼 스스로 생존을 위해 많은 영양분 공급을 필요로 하게 된다. 때문에 암세포는 암 조직으로 영양분을 더 유입시키기 위해 신생혈관 형성을 촉진하는 인자들을 분비한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광역학치료제를 투입한 결과, 암 신생혈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단백질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혈관신생단백질2(ANGPT2)가 치료 후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개발한 광역학치료제가 암 조직을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김종승 교수는 “이 연구는 새로운 방식의 표적지향형 광역학치료제를 개발한 것으로 암세포의 선택적 치료와 치료 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암 신생혈관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초기 임상단계 수준의 연구를 수행했고, 약물의 체내 동태, 인체에서의 안전성 평가 등 후속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이 연구 결과를 계기로 향후 표적지향형 광역학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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