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라 매거진 _ 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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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ar] 양날의 검 ‘인공지능’, 악용 테러 우려 수면위로…

한국테러학회 이만종 회장, “인공지능 화약과 핵무기 잇는 ‘제3의 전쟁혁명’이라고 일컬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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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 겸 호원대학교 법·경찰학부 교수가 ‘인공지능을 악용한 미래 테러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 하에 보안이 모든 산업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 문자와 숫자의 조합이 개인정보 보안을 담당하던 시대는 저물고 스마트한 보안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17)’가 개최됐다.


한국테러학회장이자 호원대학교 법·경찰학부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이만종 회장은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17)’ 공개 컨퍼런스의 기조 발제자로 나서 ‘인공지능을 악용한 미래 테러 가능한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만종 회장은 “많은 대중들은 인공지능을 긍정적인 신(新)문물로만 인식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킬러로봇, 인간의 두뇌를 넘어선 인공지능, 인공지능 악용 테러 등을 통해 끔찍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지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전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인공지능은 개인 비서 역할부터 시작해 자율주행차의 인지·판단 능력에 적용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밝고 긍정적인 면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인공지능의 판단에 따른 윤리적 책임, 노동력 대체 등 민감하고 대응방안이 필요한 사안들 또한 산적해 있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은 화약과 핵무기를 잇는 ‘제3의 전쟁혁명’이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며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적국이나 분쟁 대상국 등을 겨냥해 외교를 포기한 채 로봇 등 무인살상무기를 동원한 군사적 해결방식에 의존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계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위장해 보이스 피싱 범죄를 벌일 수도 있고, 테러리스트가 인공지능을 갖춘 드론, 자동차, 킬러로봇 등에 테러학습을 시켜 고성능 화생방 무기로 생화학 공격을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테러리즘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위협 중 하나다. 특히 날이 갈수록 다양화되는 테러리즘의 목적과 양상에 인공지능이 더해진다면, 군인이 아닌 컴퓨터 전문가, 컴퓨터, 인터넷으로도 특정 도시의 기반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는 영향력이 발생된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선물하는 한편, 공포에 떨게 만드는 강력한 테러 범죄의 가능성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이 회장은 “자동화무기가 프로그램 상 오류로 무고한 시민들을 살상했을 경우 그 책임소재를 확실히 판단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나 규제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미래사회를 주도할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예측을 통해 과학적 정책을 도출하고, 이에 따른 지속적이고 시의적절한 연구·개발·투자가 필요하다”며 “권한 및 책임소재 명료화에 관한 제도적 장치 마련과 더불어 인공지능의 발전이 기존 사회 질서와 충돌되지 않고 악용소지를 없애는 방향으로 안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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