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ironment] ‘빛과 소금’이 된 산업폐기물, “지구를 지켜라”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가 아닌 ‘어떻게 잘 사느냐’가 중요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그렇지 못하다. 사람이 토해낸 각종 쓰레기들과 공장이 뿜어낸 산업폐기물들은 점점 우리들의 공간을 탐하고 있다. 쓰레기와 같은 ‘꿈’ 인간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이름의 쓰레기는 시끌벅적한 공장에서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후 번잡한 도시 어느 한켠에 자리 잡았다. 이윽고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됐지만, 자신의 안식처라고 생각한 쓰레기의 생각은 보기 좋게 틀리고 말았다. 쓰레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따스한 집 앞에 있는 차가운 쓰레기통 안에 버려졌고, 이름 모를 공장의 작업 레일을 지나 땅속에 묻혔다. 1년이 흐르고 2년이 흘러갔지만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 쓰레기는 그 모습 그대로였다. 쓰레기는 ‘꿈’을 꾼다. 깜깜한 땅속이 아닌, 따스한 사람들 곁에 있는 꿈을. 이제 우리는 쓰레기를 위해, 아니 우리를 위해 같은 꿈을 꿀 차례다. 맥주

[Policy]남북경제협력, CEPA·중소기업협동조합 위주로 그림 그려야

남북경제협력은 북한리스크 감소, 남한경제의 이익 제고, 북한의 경제난 완화, 북한 경제의 개혁·개방 유도, 남북한 경제통합 촉진 등을 목표로 그동안 양적인 면에서 크게 확대돼 왔다. 이에, 남한과 북한은 두 국가의 경제협력이 안정적이고,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CEPA, 남북경협에서 발생 가능한 현실적 문제 방지 할 수 있어 7월 4일 국회에서는 ‘남북경제협력의 제도화 방안- 남북한 CEPA 추진 -’이라는 제목의 공청회가 개최돼 남북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공청회를 개최한 더불어민주당의 민병두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 경협을 제도화하고 안정화해서 참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어떻게 신뢰를 줄 것인가는 정말 중요한 문제다. 하나의 민족과 국가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두 개의 서로 다른 관세 체제와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는 남북한 특수성을 어떻게 접근하고 제도

[Technical News]슈퍼커패시터 성능, 2차원 실리콘으로 개선

각종 전자기기 안에서 에너지를 모았다가 필요에 따라 방출해주는 슈퍼커패시터의 주된 소재는 지금까지 실리콘 박막, 나노와이어, 나노트리, 다공실리콘, 비결정질 실리콘 등이 있는데, 이같은 기존 소재를 이용한 성능 발전은 한계에 달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소재인 그래핀, 이황화몰리브덴 등을 적용하려는 시도들도 있었지만, 현재의 실리콘 기술과의 상호 호환성이 문제되어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김상재 교수, 케이 카티케얀 박사, 파자말라이 파르티반 박사과정생(제주대학교) 연구팀이 실리콘 기반 2차원물질인 실록신(Siloxene)을 전극으로 사용해 높은 에너지밀도와 전력밀도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소자를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밝혔다. 연구팀은 나노 시트 형태의 실리콘 물질인 실록신을 전극으로 썼다. 실록신 전극은 최대 전력밀도가 272.5mW/cm2에 이르렀고, 이를 이용한 슈퍼커패시터는 에너지밀도가 10 mJ/cm2에 달했다. 이 값은 실리콘기반 전극을 적용한

[Technical News]게르마늄 황화물 전극으로 차세대 나트륨이차전지 개발 앞당겨

리튬 자원의 부족으로 인해 리튬이차전지를 대체할 에너지 저장장치의 연구가 활발하다. 그중 나트륨이차전지는 원료가 자연에 풍부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안전성이 우수해 빠른 상용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나트륨이차전지는 성능의 제약이 있다.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으로 쓰이는 흑연, 고용량 실리콘, 전이금속 산화물 등을 나트륨이차전지에 적용하면 전기전도도가 낮아 충전·방전 속도가 느려지거나, 부피 팽창으로 인해 장기적 안정성이 부족하다. 이에, 차세대 나트륨이차전지의 새로운 음극 소재가 개발돼 고용량 전지 소재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경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이 게르마늄 황화물 전극을 개발하고, 전기화학적인 구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밝혔다. 연구팀은 그래핀에 게르마늄 황화물이 균일하게 분포된 나노 전극을 개발했다. 전기전도도가 높고 부피팽창도 줄어드는 동시에, 이론값을 뛰어넘는 우수한 초기 용량(805mAh/g)과 수명 안정성을 나타

[Energy]2030 온실가스 로드맵, 기업 배출권 거래 유상 도입 등 해결책 필요

‘2030 온실가스 로드맵’의 해외배출권 구입비용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재 기업에게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는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일부만이라도 유료화 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6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2030 온실가스 로드맵 어떻게 수립할 것인가’에 관한 긴급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 시작에 앞서,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강병원 국회의원은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맞춰 발표된 ‘2030 온실가스 로드맵’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내 사정에 대한 고려나 논의가 부족한 채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내세운 계획안”이라며, “이를 수정·보완하지 않을 경우 막대한 비용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책임의 주체는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발제자로 나선 사단법인 기후솔루션 김주진 대표는 ‘수조원대 온실가스 해외감축 비용, 누구의 책임인가?-온실가스 로드맵, 해외배출권과 화력발전의 역할’을 주제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의

[Issue]최저임금 인상에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까지,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기업들의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까지 10% 이상 인상된다는 소식까지 전달되면서 기업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8천350원 시대…영세중소제조업 인력난 가중 7월 14일 새벽에 발표된 내년도 최저임금 확정안에 대해 사측과 근로자 측 모두 불만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내고 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나 제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불만족이 더 큰 것으로 보여진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8천350원으로 지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0.9% 상승한 것으로, 월급으로는 174만5천150원 꼴이 돼 최대 500만 명이 올해보다 최대 17만 원까지 월급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저임금위)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대해 “내년도 최저임금액을 정함에 있어서 공익위원은 노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근로자 생계비,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소득분배 등 법정 최저임금 결정 지표

[Technical News]기능성 다공소재, 합성 통해 정밀하고 손쉬운 제어 가능해져

물질 내부에 2~50nm(나노미터, 1nm=10억분의 1m)의 기공을 가지고 있는 메조다공성 소재는 표면적이 넓고 기공 부피가 커서 물질 이동이 용이하다. 또 많은 활성물질을 담을 수 있어 에너지 전환 및 저장장치, 약물전달, 촉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합성 절차가 복잡하고 모양과 구조 제어가 어려워 소재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지금까지 메조다공성 소재의 입자 형태와 기공 구조를 제어하려면 크기가 다른 주형을 순차적으로 사용하거나 스프레이 기법과 같은 별도의 기기가 필요했다. 이러한 방법은 입자의 형태와 크기 같은 매크로 구조와 기공의 크기, 구조, 배향과 같은 나노구조를 동시에 제어하지 못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기술 개발이 요구됐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고분자를 이용해 다공성 무기질 소재를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진우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형상과 구조를 정밀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Zoom]빈곤과 양극화의 해답 “아무도 몰라…그러나 간과해서도 안돼”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뉴욕시립대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교수는 “부의 분배는 생각보다 훨씬 불평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27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양극화, 빈곤의 덫 해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폴 크루그먼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김광두 부의장과의 대담이 진행됐다. 이날 대담에 앞서 폴 크루그먼 교수는 강연을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의 발전은 눈부시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빈곤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극화와 빈곤의 원인을 ‘소득의 덫’으로 표현하며, “극빈국가의 덫, 선진국 근로자들의 소득의 덫, 중위소득 국가들의 덫”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들어 더욱 극심해진 미국 내 소득 불평등에 대한 정치권의 노력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상태”라고 표현했다. 때마다 대규모 토론이 진행되고 있지만 근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노력이나 사회 안전망 강화를 실제적인 노력이 부재하고 있으며, 특

특집기사 #쓰레기  #쓰레기 대란  #재활용  

[environment]런웨이를 걷는 쓰레기, ‘가치를 입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우리가 뱉어내는 쓰레기의 양은 문명이 뿜어내는 혜택만큼 방대해지고 있다. 깨끗한 내 집에서 듣는 ‘자연을 보호하자’라는 구호는 허공에 맴돌다 먼지로 흩어지고 말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벌어진 ‘쓰레기 대란’은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쓰레기의 ‘명품 둔갑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재활용’이란 단어의 의미는 ‘제품을 다시 자원으로 만들어, 새로운 제품의 원료로 이용하는 일’을 말한다. ‘리사이클링(recycling)’이라고도 한다. 그 가운데 등장한 개념이 ‘업사이클링(upcycling)’이다. 그렇다면 ‘업사이클링(upcycling)’은 무엇일까? ‘업사이클링’이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서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꾸는 것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재활용 의류를 통해 옷이나 가방을 만들거나, 버려진 자투리

[Technical News]광 스위치 소재 작동과정, 국내 기술로 규명 성공

과학자들은 주로 극초단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화학 반응의 분자의 움직임, 전자 구조의 변화 등을 연구해 왔지만 레이저 측정법의 한계로 레이저 기술만으로는 분자의 움직임 및 전자 구조 변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짧은 시간에 변화하는 전자 구조 변화 측정을 위해서는 레이저 기술과 엑스선 분광 기술을 결합한 시간분해 엑스선 분광법을 이용해야 한다. 국내 연구진이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듯이 분자의 움직임을 관찰해 빛에 의해 이성질체로 변하는 화학반응 과정을 밝혀냈다. 김태규 교수(부산대학교) 연구팀은 엑스선 분광법을 이용해 루테늄(Ru) 기반 물질의 광 변색 과정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밝혔다. 연구팀은 화학반응의 과정을 밝혀내기 위해 레이저 기술과 엑스선 분광법을 결합했다. 레이저 기술은 다양한 분자 및 전자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활용돼 왔다. 여기에 1초에 1조번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엑스선을 결합해 분자의 움직임, 전자의 재배치

특집기사 #사물인터넷  #IoT  #블록체인  

[Interview][4차 산업혁명, 전문가에게 묻다]무선인터넷의 연장선, 내 삶이 데이터화(化) 된다!

2016년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 언급된 이후 세계는 급변하고 있다.‘3차 산업혁명’이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정의된다면,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을 기반으로 인간과 로봇(기술)이 융합하는 세상이기에 상상 이상으로 더욱 막연한 존재인 듯하다. 이에 본지는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세계경제포럼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선정한 열두 가지 4차 산업혁명을 차례로 알아보고,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각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어떻게 그려질지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홈IoT에서 데이터 산업으로 영역 확장 ‘사물인터넷(IoT)’은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술로 무수히 많은 정보가 데이터화 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는 편리함을 제공받는다. 미래에셋 이학무 연구위원 역시 “결국 사물인터넷 시장은 ‘데이터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무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은 기술의 끝이 아닌 과정이

[Technical News]전자소자의 소멸시점 조절 가능해져

반도체 소자는 과거에는 보다 오랫동안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던 반면, 최근에는 일정 시간 안정적으로 동작한 후에 완전히 소멸 및 분해되도록 연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라지는 전자소자’는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일회용품, 보안용 전자제품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최성진 교수(국민대학교), 김성호 교수(세종대학교) 연구팀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소멸 및 분해 시간을 정확히 조절할 수 있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완전히 소멸 및 분해될 수 있도록 전자소자를 제작하는 방법을 개발해, 사라지는 전자소자의 실제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 연구팀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물에 잘 녹는 폴리비닐알코올(PVA)을 전자소자의 기판으로 출력하고, 그 위에 반도체성 탄소나노튜브로 이루어진 전자소자를 제작했다. 폴리비닐알코올 기판이 물에 녹으면 전자소자로서의 기능이 상실되고 손쉽게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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