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Trends]금형조합 박순황 이사장 “금형업계 위기는 국가 산업의 위기”

국내 금형업계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하 금형조합)의 박순황 이사장은 금형업계 종사자들과 지원기관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큰 책임의식과 도전의식, 그리고 정부의 유기적?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1월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금형조합 주최로 열린 ‘제22회 금형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박순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형산업이 전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2년간 이어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신규고용과 시설투자의 위축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박 이사장은 “한국의 금형산업은 생산 5위, 수출 2

[Business Trends]협동로봇 도입, 단순반복작업 분야 대체에서부터 시작해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면서 최근 제조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협동로봇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높아져 가는 관심과는 별개로 협동로봇을 제조현장에 도입하는 속도는 관계자들의 우려를 살 정도로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의 이병서 대표는 “산업용 로봇의 경우 1만 명 당 710대가 보급돼 있고 판매량은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시장이 세계에서도 높은 위상을 갖고 있으나, 협동로봇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12월 6일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로봇포럼 출범식’에 연사로 참석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의 난맥을 짚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됨에 따라 로봇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산업용로봇이 연 14% 성장이 전망되는 반면, 협동로봇은 60%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그러나, 전 세

[Business Trends]공작기계업계,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로운 시장 찾아낸다

국내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공작기계업계는 그동안 한국 제조업의 발전을 이끌어오면서 ‘MOTHER MACHINE'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불황이 이어지면서 공작기계업계에서도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12월 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공작기계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8회 공작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이하 공작기계협회) 권영두 회장은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개회사에서 “공작기계시장은 2011년부터 수출액이 11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국가기간 산업으로 자리잡았지만, 현재 처한 여건은 녹록치 않다”고 전제한 뒤, “자동차와 조선 등 주요산업의 위축이 장기화되고 깊어지면서 내수 경기지표도 감소되고 있으며, 체감경기는 그 이상의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는 기회인 만큼 위기에 굴하지 않고 노력해서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참석자들을 독려한 권 회장은 “새로

[Business Trends]미국·일본·중국, 3국 모두 다이캐스팅 분야는 쉽지 않은 형국

기계가공된 금형에 용해 금속을 주입해 금형과 똑같은 주물을 얻는 정밀 주조법인 ‘다이캐스팅(die casting)은 치수가 정확해 다듬질이 필요치 않으며, 우수한 기계적 성질과 양산의 용이함 때문에 제조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동차·전기·전자 등 주력분야의 업황 불황과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의 급속한 도입으로 인해 다이캐스팅 업계는 국가를 막론하고 쉽지 않은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다이캐스팅학회는 11월 28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제1회 한국다이캐스팅학회 학술대회’를 열고 국내 다이캐스팅 업계의 기술 현황과 현장에서의 고민을 공유하는 한편, 해외 다이캐스팅 업계의 분위기를 듣고 국내 시장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북미다이캐스팅협회(이하 NADCA)의 Paul Brancaleon 교육·기술 이사는 ‘북미 다이캐스팅 산업 현황’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북미 다이캐스팅 공장은 1990년대부터 최근 3년간의 추이

[Technical News]유기 반도체 기반 트랜지스터, 액정 물질 특성 이용해서 개발

액정(liquid crystal)은 고체의 결정성과 액체의 유동성을 동시에 지닌 물질로, TV와 컴퓨터를 비롯해 휴대전화기, 전광판 등 일상에서 널리 쓰이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액정이 디스플레이의 필수 소재가 된 것은 우수한 자기조립 및 대형화를 가능하게 한 유동성 때문인데 이는 빛과 온도, 전기장과 같은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액정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LCD 외에 다른 분야로의 응용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액정표시장치(LCD)에 주로 사용하는 액정을 다양한 유기 전자소자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윤동기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이 액정 물질의 특성을 이용해 고배향 유기 반도체 기반의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밝혔다. 연구팀은 우수한 결정질과 대면적 고배향이 쉬운 액정 반도체 소재를 합성해 배향 특성을 유기 전계효과

[Business Trends]산업부 성윤모 장관 “스마트팩토리 단순 보급 넘어 센서·로봇 등 생태계 확산할 것”

‘친중소기업적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듣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성 장관은 12월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2시간여에 달하는 시간 동안 17개 중소기업협단체·조합을 대표해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힘은 중소기업에 있다. 중소기업이 성장의 원동력 되지 않으면 경제가 튼튼해지지 않는다”고 전제한 성 장관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이 튼튼한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우리 경제의 목표는 안에서 파이를 나눠먹는 것이 아니라 세계 수출을 지향해서 밖으로 나가서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중소·중견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경쟁과 협력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과제”라고 천명했다. 특

[Business Trends]남북한 단일경제권 구성, 사업제도화·분업구조 진입 지원 등 필요

남북간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상당 수준 이상으로 진척되고는 있으나, 정작 실질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안은 많지 않아 ‘말의 잔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코리아컨센서스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남북한 산업협력 체제의 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2018년 남북경제협력 관련 세미나를 11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현재 국회 남북 경제협력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남북한의 경제협력은 평화를 위한 물적토대로 경제를 봐야 한다”며, “미국도 신동북아 전략의 일환으로 북한을 주목하고 있는데, 향후 베트남과 같은 관계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연구원의 김동영 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에서도 북한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며, “북한 내부에서도 핵무장이 체제보장을 답보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발전이 지속가능한 체제보장으로 보고

[Business Trends]임기 마무리 한 김동연 부총리 ‘공무원 보상체계 개편’ 등 작심발언 쏟아내

임기를 마무리 한 김동연 부총리가 임기 말미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규제혁신이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현행 공무원들의 보상체계에 있다는 작심발언을 남겼다. 김 부총리는 11월 21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기업 토크콘서트’에 참가해 그동안 국내 경제정책의 수장으로서 중소기업과 만났던 경험을 살려 규제혁신과 혁신기업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임기 동안 규제개혁에 대한 많은 문의가 있었으며, 자신 역시 이를 위해 애써왔음을 언급하며 “개별부처별로 칸막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합한 규제개혁위원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 뒤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문제의 뿌리가 깊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규제개혁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로 공직계의 현행 보상체계를 꼽으며, 이를 해결하지 않는 한 지엽적인 부분만 건드릴 수밖에 없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공직자들의 경우 현행 보상체계를 따라 움직여야만

[Technical News]웨어러블 땀센서, 마이크로 섬유 형태로 개발 성공

땀의 이온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웨어러블 땀센서는 여름철 폭염일수와 온열 질환이 급증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 야외 노동자와 같은 폭염 취약계층은 탈수에 대한 민감도가 낮으므로 기기를 이용한 실시간 점검과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 센서에 포함된 반도체 소자는 얇은 막 형태로써, 늘어나는 등의 유연성이 부족했다. 또한 박막의 규격에 따라 성능이 변화해 정확성이 낮은 점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됐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한 가닥의 섬유처럼 생긴 웨어러블 땀센서를 개발해, 탈수 여부를 실시간측정할 수 있게 됐다. 윤명한 교수(광주과학기술원), 주상현 교수(경기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전기가 흐르는 단일 가닥의 고분자 섬유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땀센서를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밝혔다. 연구팀은 2차원 박막 형태에서 벗어나 1차원 섬유 가닥 형태의 트랜지스터를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 편리성이 극대화된 땀센서를 제작했다. 직물에 센서 한

[Technical News]백금 촉매 활성화, 연탄가스로 끌어올린다

백금 촉매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유해 물질 제거, 수소연료전지의 수소 생산 등 다양한 화학반응에서 활용된다. 백금 촉매의 공정단가를 경제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백금 촉매 성능의 향상이 필수적이다. 독성 물질인 일산화탄소는 백금 표면에 강하게 흡착해 촉매로서의 활성을 저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일산화탄소와 백금 촉매의 상이 같은 ‘균일촉매’의 경우에는 오히려 일산화탄소가 백금 촉매의 촉진제로서 작용하기도 한다. 이같은 균일촉매에서의 화학현상을, 일산화탄소와 백금 촉매의 상이 서로 다른 ‘불균일촉매’에도 접목해 백금 촉매의 성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계속됐지만 쉽지 않았다. 이에, 국내 연구진의 연구로 연탄가스인 일산화탄소 기체로 고체 백금 촉매의 활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최창혁 교수(광주과학기술원), 김형준 교수(한국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이 ‘균일촉매’뿐 아니라 ‘불균일촉매’에서도 일산화탄소로 백금 촉매의 활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국

트랜드 #전고체  #색변화  #위장막  

[Technical News]전고체 색깔, 전기를 통해 변화시키는데 성공

카멜레온이나 문어는 피부색을 바꾸기 위해, 피부 속 광결정 구조의 간격을 조절한다. 광결정은 특정 파장의 빛만 반사시키는 구조로써, 광결정 구조의 간격에 따라 반사시킨 빛의 색깔이 다르다. 이러한 자연계의 광결정 기반 색변화를 모사하려는 연구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광결정 구조의 색을 변화시키기 위해 기존 기술들은 전해질, 액정, 용액 등 액체 환경이 필요했다. 이에 플렉서블 형태로 구현하기 어렵고, 외부의 충격이나 환경 변화에 취약한 한계가 있다. 이에, 카멜레온이나 문어의 색이 변하듯이, 별도의 염료 없이 스스로 색이 변화하는 전고체 상태의 소재가 개발됐다. 박정열 교수(서강대학교) 연구팀이 전기 자극을 통해 능동적으로 실시간 색이 변하는 전고체 유연 소재를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밝혔다. 연구팀은 고체로만 이루어진 소재에서 색이 변화하도록 제작하여 기존 액체 환경으로 인한 기술적 한계를 돌파했다. 개발된 소재에는 나노미터 규모의

[Business Trends]한국 철강산업, 양적 성장전략에서 벗어나 생태계 구축으로 나서야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우는 철은 국내 경제발전의 큰 축을 담당했던 산업이지만, 최근 들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함께 공급과잉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경쟁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철강포럼은 11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대(大)토론회’를 개최해 국내 철강산업의 지향점을 모색했다. 박명재 의원은 개회사에서 “그간 철강산업이 핵심 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견인해 왔지만, 구조적 저성장국면에 돌입한 현 상황에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의 무관심이 지속될 경우, 전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철강산업의 특성상 여타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포스코경영연구원의 이윤희 철강센터장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철강산업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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